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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공사례] 바람이 머무는 집, 색이 스미는 공간

작성자
다이마트
작성일
2016.08.2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86
내용

번잡한 대학가에서 산 하나를 등지고 서면 조용한 아파트 단지가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데시벨은 더 낮아지고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만이 청량한데, 산바람이 머무는 곳곳마다 컬러들이 눈에 띤다.
청록색 문이 하얀 몰딩을 굳건하게 받쳐주고 문 너머로는 분홍의 설렘이 가득한 곳, 최정은 씨의 집이다.

 

 

 

↑ 쿨톤의 핑크는 화사하면서도 답답하지 않다. “실제로 큰 벽에 칠해 보니, 작은 컬러 칩으로 볼 때보다 훨씬 예뻐요.”라며 최정은 씨의 두 딸은 자신들이 고른 컬러가 생생히 구현된 것에 흡족해했다. 이 컬러를 즐기기 위해서라도 가구나 짐은 더 이상 늘리지 못할 것 같단다.

 

 

최정은 씨의 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청록색 문과 문틀이다. 현관 중문과 각 방의 문을 장식한 청록의 컬러는 하얀 몰딩을 단단하게 받치면서 평범한 아파트 구조에 표정을 만들어 준다. 여기에 거실의 회색 벽은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하고, 각 방마다 쿨톤, 웜톤으로 달리한 분홍 벽은 생기를 부여한다. 이 모든 컬러를 고른 이는 집의 안주인 최정은 씨, 그리고 두 딸이다.

 

↑ 연한 그레이의 거실에 깔끔한 흰색 몰딩을 적용하여 공간은 차분하면서도 명도가 한층 높아졌다 .

 

“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데는 컬러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컬러를 고려하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줄 수가 없어요. 집을 고쳐 이사해 들어올 때 가장신경을 쓴 부분이 컬러였던 것도 이 때문이죠.” 최정은 씨는 직접 컬러를 고른 이유를 설명하며 컬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염색공예를 전공하고 전통보석을 공부하며 다도에 입문, 지금은 한국차문화연구회의 회장을 지내는 최정은 씨다. 염색과 보석을 공부하며 몸에 익힌 컬러에 대한 감각은 새로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도 적용되어, 무엇보다도 컬러를 앞세워 결정했다. 마침 TV홈쇼핑에서 접한 칼라메이트 디자인하우스 시공상품을 본 데 이어 지인의 추천으로 페인트 시공을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 공간 곳곳에 안주인의 역사가 드러난다. 다기와 전통보석이 앤틱 가구 안에서 존재감을 빛낸다 .
컬러는 이들에게 은은한 배경이 되어준다. 청록색 문은 고가구에 어울리는 고풍스러움을 자아낸다 .

 

“도배보다 페인트 시공이 나중에 컬러를 바꿀 때도 편리하다는 걸 알았거든요. 공정도 어렵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컬러의 폭이 훨씬 넓고 다양하니까요.” 최정은 씨는 인테리어 잡지를 보며 눈여겨보았던 컬러를 팬톤 컬러 차트에서 골라냈다. 두 딸도 각 자 방의 포인트 컬러로 웜톤의 피치 컬러와 쿨톤의 핑크 컬러를 집었다. 이렇게 해서 선택된 컬러는 PANTONE Bright White 11-0601 TPX, PANTONE targazer 19-4316 TPX, PANTONE Pink Dogwood 12-1706 TPX 등 다섯 가지. 김기성 컨설턴트는 이들 컬러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진행을 도왔다 .

 

↑ 청록색 문에 잘 어울리는 황동색 손잡이가 눈에 띈다. 이는 바깥주인의 그림을 담은 황금색
액자와도 조화롭다.

 

컬러에 맞춰 가구들도 바꿨다. 핑크와 피치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벽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삼기 위해 두 딸은 이사하며 기꺼이 짐을 줄이고 붙박이장을 이용해 가구도 최소한으로 놓았다. 그 결과, 바닥 공사와 페인팅만으로 말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
었다. 최정은 씨는 “김기성 컨설턴트께서 꼼꼼하게 진행해 주셔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어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 것 같아요.”라며, 방문하는 친지들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컬러를 칭찬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바람 따라 곳곳마다 컬러가 스
며든 집, 최정은 씨의 집은 컬러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곳이었다.

 

↑ 웜톤의 피치 컬러는 좀더 포근한 느낌을 준다. 침구로는 부드러운 그레이 컬러를 선택해 각각의
색이 들뜨지 않는 부드러운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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